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는 삶을 살기로 노력 한 후 결심한 몇가지가 있다. 텀블러 들고 다니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편의점에서 군것질 하는 것 자제하기, 도시락 싸서 다니기 등.  그런 실천을 하면서 조금 더 효과적이고 많은 정보를 얻고자 제로웨이스트 관련 커뮤니티도 가입 하였는데 그 커뮤니티 후원 업체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신청 하였다. 그리곤 덜컥, 당첨이 되었다.


솝퓨리 이벤트 당첨 / 천연원료만 넣은 비누 / 저자극성 천연비누 도착


제로웨이스트 관련 커뮤니티(제로웨이스트홈-네이버)에 가입을 하고 정보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까페 후원업체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원래 샴푸바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는데 시중에 파는 제품은 어떤식으로 나오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새로운 비누고 사용 해보고 싶은 마음에 체험단 신청을 했다. 진행 업체에서 넉넉하게 체험단 선정을 한 덕분에 나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벤트에 당첨 되었다는 소식을 오늘 오전에 확인 했는데 배송이 오늘 오후에 되었다. 세상 빠르다.


상자를 열어보니 쓸데 없는 쓰레기로 전락할 뽁뽁이 대신 벌집모양의 종이 완충제에 잘 싸여 왔다. '꽤 괜찮다'라는 첫인상. 요즘에는 많은 소비자들이 흠집 하나 없는 물건을 받길 원하기 때문에 포장이 점점 과도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이정도로만 포장해도 사실 제품에는 별 문제가 없다. 


종이 상자에 쌓여있는 비누와 함께 사용 할 수 있는 비누망이 같이 왔다.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는 까페를 후원하는 업체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여서 내심 '응? 왠 비닐 포장이지?'라고 생각 했다. 비누 망 같은 경우 비닐에 담지 않아도 상관 없는 제품이니 그냥 줘도 괜찮을텐데 말이다. (그랬다면 커뮤니티 회원들을 오히려 더 '오~~ 역시!' 하며 반겼을지도 모르겠다)


체험단 제품으로 받은 것은 살구씨 오일이 들어간 샴푸바이다. 실제로 인공적인 향이 강하지 않았고 상자 안에 부직포? 종이? 느낌의 재질에 한번 더 싸여져 있었다. 경화제를 쓰는 대신 500시간 건조하는 방법으로 비누의 단단함을 채웠다고 한다. 일반 천연비누보다 조금 더 단단하기 때문에 너무 물렁해서 천연비누를 사용하기 꺼렸던 사람들도 잘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다.


샴푸바이지만 내일부터 머리 감는데 사용해 보기로 하고 오늘은 일단 손씻는 것으로 테스트를 해 보았다. 거품은 생각보다 잘 났다. 많이 문지르지 않았음에도 거품이 나기 시작했고 손을 씼었을 때에는 부드럽고 좋았다. 손을 씻을 후에 은은하게 나는 살구 향도 인상적이였다. 그동안 너무 인공적인 향에 둘러 쌓여 살다가 은은한 향이 나니 뭔가 덜 쓴것 같기도 하느 느낌이 들지만 이것은 차차 적응 해야할 부분일테니. 2주동안 사용 해보고 성실히 후기를 기록 해 봐야겠다. 괜찮으면 레스웨이스트 카테고리에 등록되는 첫 제품이 될수도 있겠다.


  • 완전하진 않더라도 가치있는 시도를 해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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