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이 되면서 꽤 많은 것이 변했다.
작년부터는 텃밭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는데 올해 갑자기, 아니 바로 몇주 전부터 제로 웨이스트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환경을 보호 해야 하고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야 얼마든지 참여 할수 있지만 '제로 웨이스트'는 너무 나에게 벅찬 것 같았고 불가능 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쉽게 도전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못해도 시작을 해야 할 것 같다. 쓰레기 문제가 점점 피부로 와닿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제로 웨이스트 시작하기 - 제로 웨이스트는 무리야, 레스(LESS)웨이스트부터 시작하다.
나는 환경주의자가 아니고 극단적으로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업체들을 비난하며 당장 문 닫으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 부끄럽게도 나 또한 여전히 수많은 플라스틱을 사용하며 숨쉬는 것을 제외한 거의 모든 활동에서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는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제로 웨이스트는 무리다.
그래서,
'레스웨이스트' 부터 시작 해 보려고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부터 조금씩 줄여가다보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 나 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실천 가능한 영역부터 조금씩 바꾸다 보면 분명 쓰레기 덪에 걸린 바다거북이나 진흙을 뒤집어쓴 펭귄들의 수가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시작 할 수 있는 것 생각해보기
1.텀블러
텀블러 선물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들고 다니기 귀찮다는 이유로, 혹은 내용물이 엎어지면 가방안이 엉망이 된다는 이유로, 무겁다는 이유로 텀블러는 집에 모셔두고 편의점, 까페에서 일회용 컵에 음료를 사먹었다.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귀찮은 실천 과제가 아닐까 싶다.
2. 도시락싸서 다니기
이미 회사에 도시락을 싸서 다니기는 한다. 하지만 도시락통에 돈을 쓰고 싶지 않아 다이* 플라스틱 도시락 통에 밥과 반찬을 담은 후 내용물이 샐 떄를 대비하여 비닐 지퍼팩에 한번 더 싸서 들고 다녔다. 물론 도시락을 싼 지퍼팩은 찢어질떄까지 계속 다시 쓰면서 들고 다니긴 했다.
3. 장바구니 들고 다니기
예정에 없이 그냥 마트에 들를때가 다반사이다. 그때마다 박스에 담아 오긴 하지만 그러기 보다는 에코백을 접어 평소 들고 다니는 가방에 넣고 다녀도 좋을 것 같다.
4. 제로 웨이스트 관련 커뮤니티 가입하기
모든것은 정보이다. 제로 웨이스트 역시 마찬가지이다. 혼자 생각하기보다 커뮤니티에 가입해 다양한 실천방법과 노하우를 배우는 것이 나같은 초보자에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정도면 누구나(특히 나..!) 기본적으로 쉽게 시작 해 볼수 있지 않을까? 가방은 무겁겠지만 마음은 가벼워 질 것 같다!
무리하지 않고, 강요하지 않고, 조금씩 할수 있는 만큼만 실천해 봐야겠다.
- 완전하진 않더라도 가치있는 시도를 해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 많은 응원과 공감 부탁 드립니다.
- 제로웨이스트에 관한 문의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방명록 / 댓글 달아 주세요
[이 블로그 인기 글]
'Elma's 일상 > 살아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누로 머리 감기 1년 후기 (천연비누) / 천연비누로 수질 오염 줄이기 (0) | 2020.08.14 |
---|---|
이제 채식을 시작 해 볼까? / 채식을 시작 하게 된 계기 / 단계적 채식 하기 (0) | 2020.04.18 |
카카오 프로젝트로 친환경 습관 만들기 / 에코 라이프 실천 하기 (2) | 2020.03.11 |
솝퓨리 이벤트 당첨 / 천연원료만 넣은 비누 / 저자극성 천연비누 도착 (0) | 2020.03.03 |
일상에서 쓰레기 줄이기 / 도시락 싸서 회사에 출근 하다 / 덤으로 생활비 절약 (0) | 2020.03.01 |